'미혼모의 대모' 한상순 씨 삼성행복대상 수상

입력 2016-10-05 18:10  

이혜숙·박영혜·남영화 씨도


[ 김현석 기자 ] 25년간 갈 곳 없는 미혼모들의 자립을 도와온 한상순 전 애란원 원장(왼쪽)이 삼성행복대상을 받는다.

삼성은 5일 한 전 원장 등 2016년 삼성행복 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. 올해 수상자는 여성선도상에 한 전 원장, 여성창조상에 이혜숙 이화여대 명예교수(오른쪽), 가족화목상에 박영혜 씨, 청소년상에 남영화 양(부산주례여고) 등이다. 이 상은 △여성의 권익과 사회공익에 기여한 여성 △학술·예술 등 전문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여성 △효행 실천과 효 문화 확산에 기여한 이들을 찾아 널리 알리고 격려하고자 제정했다. 삼성생명공익재단이 주관하며 총상금은 1억7500만원이다.

‘미혼모의 대모’로 불리는 한 전 원장은 1990년 애란원 원장을 맡은 뒤 미혼모 공동생활가정인 애란세움터(2001년), 애란모자의 집(2003년)을 설립해 미혼모들이 자녀를 양육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.

이 명예교수는 2001년 우수 여학생 이공계 진학 촉진 프로그램을 마련하고, 2011년 한국여성과학기술인 지원센터를 출범시키는 등 여성 과학인의 전문성을 강화했다. 박씨는 103세 시어머니와 87세 친정어머니를 16년간 극진하게 봉聆玖?효를 실천한 효부·효녀로서 상을 받는다.

삼성행복대상 시상식은 다음달 3일 서울 서초동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열린다. 삼성생명공익재단은 비추미여성대상(2001년 제정)과 삼성효행상(1975년 제정)을 통합해 2013년부터 이 상을 제정·운영하고 있다.

김현석 기자 realist@hankyung.com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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